2009년 6월 23일 화요일

무엇이 무엇인지

무엇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어떤 것이 참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 거짓인지.
세상엔 때론 거짓이 참이 되고 참이 거짓이 될 수도 있음을
요즈음 뼈저리게 느낀다.

나도 없고 너도 없는데
나는 자꾸자꾸 나를 구분한다.
안한다고 하면서도 가끔은 화도 나고
또 짜증도 나 결국에는 이렇게
나 자신의 길을 일탈한다.

그러고 싶은지 내 영혼은 알 것이다.
하지만 나는 결국 욕망에 지고 만다.
사람의 탈을 하고는 짐승처럼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똑 같이 나도 결국은 짐승이었다.

나 자신을 용서하기 싫다.
타협하고 또도 움츠려 들고 결국은 강한자의 눈치를 본다.
나는 그것이 짐승들의 세계나 있을 줄 알았는데
사람도 짐승임을 깨닫게 되니 미치겠다.

난 안 그럴 줄 알았는데
난 정말 안 그래야지 했는데
나도 결국은 마찬가지 타협해 버린다.
육신의 편안함에 결국은 손을 들어 버린다.
힘들고 어렵고 아픈 길을 포기해 버린다.

그것이 나 라고 생각하자 미칠 것 같다.
세상 속에 파고들어 아무리 떠들어 보았자
대답 없는 허공의 메아리 인 것을 예전에 깨달았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버티어 봤는데
결국은 아니었다.

그냥 무너지는 하늘을 부여잡고
내 온몸을 던지려 시늉만 하고 있었다.
비겁하다. 내가
잘못된 사회와 타협을 하고 있는 내가 밉다.
더더구나 요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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