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6일 화요일

세상은 무상한가

세상은 무상한가.
저는
무상 할 것도 무상하지 않은 것도
없는 세상을 보았지요.
원래 무상 할 것도 없기에
저는 그저 무심함으로 보지요…….
부처다 진리다
보살이다 중생이다
때려 치운지 오래 랍니다.
그저 지금 여기에 머물러 살지요.
이 순간에
아무른 의심 없이요
나와 다른 네가 있을 수 없고
나와 다른 부처님이 존재 할 수 없고
나와 다른 진리가 따로 없다는 것을요
그저 무심으로 살지요.
의심하나 거두고 나면
무상도 무상 아닐 것도 없답니다.
나라고 주장하는 그놈은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마음에 있습니까?
그럼 마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안입니까 바깥입니까
머리에 있습니까.
발가락에 있습니까?
도대체 어디에 나는 존재 합니까?
나라고 할 만한 이놈은
도대체 어디에 있어
나를 의심하게 합니까?
의심하는 이놈은 또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찾고 있는 나도 찾을 나도 없음을
더 이상 의심하지 않을 때
비로소 무상 할 것도 없고
무상하지 않을 것도 없는 경계가 될 것입니다.
이 또한 거짓말이지요.
이안에 속지 마십시오.…….
자. 이제 손가락을 오므리고
다시 폈습니다.
손가락은 몇 개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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