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7일 수요일

치과에서

지금도 입안이 얼얼하고 화끈거리고 마취가 풀리면서 아파서 미치겠다.
앞니를 빼고 임플란트를 하기위해 오늘 뼛속에 티타늄을 박는 작업을 했다.
이것도 수술이라고 마취를 하는데 마취가 더 아프다.


그리고 수술시작. 드릴이 윙윙거리는 소리는 귓전에서
나를 소름끼치게 하고 실이 지나가는 듯 한 기분 나쁜 느낌에
기분이 바로 다운된다.

 

미치겠다는 기분. 뛰쳐나가고 싶다는 기분.
하지만 입은 이제 감감이 없고 그저 무언가를 지금 하고 있다는 생각만 들 뿐
아무른 감각도 없다. 다시 엑스레이를 찍고 또 다시 드릴로 구멍을 내고

 

그렇게 나에게 일어나는 입안의 사태를 내가 감각하지 못한 상태에서
벌어졌다. 하지만 그 후 마취가 풀리면서 의 그 화끈거림 그리고 이 비참함 기분
말로 표현하질 못하겠다. 그냥 간단한 수술이라는데
왜 이렇게 아픈지…….휴

이빨은 정말 오복중 하나다. 나도 나름 이빨 관리를 잘한다고 했지만
나이는 속일 수 없는 모양이었다. 얼마 전 풍치로 위 어금니를 제거했다.
그리고 벌써 오래전 아래 어금니도 풍치로 잃었다.


이빨 관리는 잘한다고 하는 데 어떤 문제로 스트레스 받아 버리니까
이빨에 풍치가 와 버린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빼야 했고

이빨이라는 것이 금전적으로도 엄청나게 부담이 되는 것이다.


보통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 몇 개하고 나면 기둥뿌리가 흔들거린다.
그런데도 의료보험은 요원하다. 아마도 치과협회에서 끊임없이
어딘가에 로비를 하겠지. 의료보험 하지 못하도록…….

 

지금도 이 이상한 기분과 얼얼하게 아파 옴 을 참 견디기 어렵다.
당분간 운동도 하지 말란다. 그리고 또 하나 임플란트를 하기 전 서명을 받는데
나중에 문제 생겨도 내가 돈 내야하고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인지했다.

또 민형사상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는다. 라고 서명하고 사인을 해야 임플란트를 시작한단다.

 

꽝! 아이고 머리야 이빨 뽑기 전에는 아무 설명 없다가 뽑고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
서명하란다. 어떠한 일이 생겨도 자신들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고.
서명안하면 앞니가 빠진 채 살아야 되니 할 수 없이 서명했다.
그리고 이렇게 처참한 고통을 맛본다.


이 아픔은 누구에게 절대 권하고 싶지 않는 고통이다.

마취가 풀리면서 느껴지는 화끈거리는 느낌 무언가를 찌르는 느낌
그리고 찢어지는 느낌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불편한 느낌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지금 내게로…….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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