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9일 수요일

잠이란 자고 또 자도 자고 싶은 것이다.
아침이면 눈꺼풀이 천근만근이 되어 나의 게으름을 부추긴다.
그렇게 억만 시간 같은 몇 분을 눈꺼풀과 씨름을 하고 나면
하루가 시작된다.

 

긴 기지개 하고 나면 저 멀리 있던 삶이 후딱 내게로 달려온다.
매일 매일 그렇게 잠과의 싸움을 한다.
일찍도 자 보고
술도 마셔보고 별 짓을 다해도
아침은 늘 그렇게 뜨기 어려운 눈꺼풀과의 싸움을 해야 한다.

그것이 나의 시작 인 것을.

2009년 7월 28일 화요일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진정 마음이 편안 사람은 별로 없다.
나는 그저 계산 없이 대하지만 상대방은
나를 어떤 기준으로 계산을 한다.


그것이 답답하다.
그리고는 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찾아와 이런 저런 부탁을 한다.
하지만 난 별로 관여하고 싶지가 않는 일들이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못하는 것이 바로 돈을 버는 것이다.
나의 마음은 그저 어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정도의 마음이다.


그곳에는 어떠한 욕심이나 구분이 없다.
분별망상이 없는 그런 마음으로 그냥 쉬고 싶을 뿐이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나 둘 하면 될 것을
나는 참 어리석어 그러질 못한다.
앞으론 그렇게 하리라.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리라.

2009년 7월 27일 월요일

어항속 물고기

우리 집 어항에는 물고기가 열세 마리가 살고 있다.
예전에는 제법 많이 큰놈을 키운 적이 있는데
그 놈이 다른 물고기를 다 잡아 먹는 바람에 결국에는
나중에 자기 혼자 어항을 차지하고 살아야했다.
그 경험 때문에 이번에는 일부러 작은 물고기들만 사다가 키웠는데
제일 먼저 죽은 놈이 구피 종류의 고기 고
그 다음 가운데 빨간 줄이 있는 고기다.

 

결국 그놈들 몇 마리가 죽고 나자 고기들은

이제 제법 제자리를 찾았는지
며칠째 잘 살고 있다.
그런데 가끔 어항을 쳐다보면 참 우습다.
마치 세상의 축소판을 보는 것 같다.
가끔 다른 물고기들이 유독 한 마리의 물고기를

왕따 시키기도 하다가
어느 날은 또 다른 물고기를 왕따 시킨다.

 

또 개중에 난폭한 놈은 다른 물고기를 틈만 나면 괴롭힌다.
평화롭게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를 느닷없이 공격한다.
알고 보면 그놈이 그중에서 제일 활개치고 다닌다.
참 우물 안의 개구리라는 말이 어항속의 물고기에게도 적용된다.
비슷비슷 한 놈들이 도토리 키 재기를 하고 있지만


그들에게는 어쩜 목숨을 걸고 생존 경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그와 같기 때문이다.
우주의 입장에서 보면 한줌의 먼지 같은 지구에서
서로 자신의 입장들만 내 세우며 전쟁을 한다.
핵을 만들어 위협을 한다.
서로를 경계하며 아웅 다웅이는 것이
어쩜 그렇게 어항속의 물고기 같은지…….
참 한심하다.

2009년 7월 23일 목요일

2009년 7월 18일 토요일

이별과 더불어 산다는 것

산다는 것이 참 우습다. 무엇 때문인지 몰라도 살아 있으니 그냥 살아간다.
무언가에 의미를 두고 살아야 하는데
그 의미를 둘 만 한 것들이 하나둘 내 곁을 떠나간다.
그동안 맺어온 소중한 인연들이 차례로 떠난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것인데
 
처음 이별은 내 나이 5살 때의 어머니와의 이별이다.
아버지와 큰 싸움을 하고 나서 내가 기억하기로
아버지와의 다툼 끝에 어머니는 병원으로 실려 가셨다.
그리고 그날 밤 어머니는 잠든 덧이 누워 있는 채로
집으로 돌아와 하얀 꽃상여를 타고 떠나 셌다.
 
그날 아마 비가 조금씩 왔다.
우리 집은 가난하여 화려한 꽃상여가 아닌 동네에서 함께 사용하는 하얀 꽃상여
가 집 앞에 와서 어머니를 싣고 떠나가셨다.
 
그것이 영원한 이별이고 첫 번째 가슴 아픈 이별이었지만
나는 그 이별을 그땐 이해하지 못했다.
그저 2살짜리 여동생을 등에 업고 떡 달라고 울 뿐이었다.
그렇게 떠난 어머니는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다.
아무리 보고 싶어도 아무리 불러 보고 싶어도
엄마. 어머니라는 소리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에게는 어색한 단어가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이별 하지만 철이 들고 또 만난 아버지와의 이별 도 나에겐
참 허무하게 다가왔다. 아버지가 돌아 가실 때 나는 국내에 없었다. 그때 아마도
대만에 머물러 있었는데 가족들과 연락이 되질 않아 나는 모르고 그냥 넘어 갔다가
귀국하여 집에 들렀을 땐 이미 아버지는 영정속의 사진으로 남아 계셨다.
 
내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머리가 하얗게 새어 당신의 손자를 위해 웃어 주 던
그 모습뿐이다. 당신의 손자이지만 손자의 재롱도 미안해하시던 아버지
자식들로 모르게 가지고 있던 재산을 함께 살고 계시던 새어머니라는 분에게
이용당해 새어머니의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당신의 친 자식들에게는
가난만 물려주고는 떠나셨다. 결국 남은 것은 시골의 작은 집 한 채와
아버지의 고향마을 선 산 뿐이었고 그 마저 새어머니라는 여자의
장난질이 시작 되기 전에 이리저리 뛰어 다닌 결과
큰 형님 명의로 바꾸어 겨우 지킬 수 있었다.
그렇게 아버지와의 이별 또한 허무하게 맞이해야 했다.

또 다시 다가온 이별은 내겐 부모 같았던 큰 형님과의 이별이다.
얼마 전 교통사고로 팔 한쪽을 잃고 나머지 한쪽 팔을 부여잡고 살려고
아등바등 이던 큰 형님은 내가 방문하고 그 다음날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다. 그동안 제대로 먹지를 못해 허기진 가운데
서럽게 참으로 서럽게 돌아가셨다.
 
시신을 염하는 날 마지막으로 보라는 말에 형님의 얼굴을 보았다.
잠든 것처럼 편안하게 하얀 새 옷 한 벌 얻어 입고 그렇게 떠나셨다.
눈물도 나지 않았다. 어쩜 큰 형님에게는 더 편안한 인연을 찾아
떠나셨는지도 모를 일이다. 난 결코 울음이 나오질 않았다.
억지로 참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화장장으로 떠나든 날 나를 영안실을 지키지 못하고
발인 하루 전에 영안실을 박차고 나와 버렸다.
누나의 술주정 때문이었다. 서울에 살고 있는 누나가
술을 마시고 밤새 지나간 과거를 부여잡고 오빠가 어떻게 했느니
하며 주정을 하는 것을 참지 못하고 형님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했다.
 
답답했다. 지나온 과거를 부여잡고 자꾸 되뇌는 누나의 모습을
나는 이해하지 못했다.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에 매여
아픔을 되새기는 모습 을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후 많은 후회가 나를 찾아왔다.

그렇지만 나는 잊으려 한다.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큰 형님네 가정은 흩어지게 되고 나는 조카한명 책임지지 못하는
참으로 무능한 신세가 되었다.
큰 조카는 정신지체장애로  어느  장애인 시설로 보내지고
둘째 막내 조카는 지금  보육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조카들의 곰 세 마리가 하며 노래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큰 형님을 생각하면 반드시 옆에서 돌 봐 주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는 지금의 내가 참 나쁘다.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나는 그러고 보니 세상에 지은 죄가 참 크다.
그리고 바로 내 손 위에 형님이 아직도 가까운 곳에 살아 있는데
나는 또 이런 저런 미움들로 인해 찾지를 않고 있다.
몇 번 전화가 왔는데도 형님의 애끓는 전화에도
내가 냉정해서 인지 아직도 어디에 살고 있는지
이사 간 뒤로 찾지를 않는다. 내가 정말 나쁜 놈이다.
 
한치 앞도 모르면서 이렇게 상대의 가슴에 아픔을 주고 있는 내가
밉다. 그냥 이해하면 되는데 피를 나눈 형제인데도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 이순간이 기회인데도 나는 항상 그 기회를 놓치고 나서
후회를 한다. 그리고 언제나 찰나에 살고 있음을 알면서도
그 찰나를 미룬다. 자꾸..

2009년 7월 10일 금요일

한나라당 만 참석하지 않았단다

어제 까지만 해도 비가 마치 하늘에 구멍이 난 것 같이 내리더니
오늘은 또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이다.
아마도 하늘도 대한민국 의 국민들 뜻을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아쉬운 소식이 들려온다.

 

오늘 노무현 대통령의 안장 식에 한나라당 인사들은 한사람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소식이었다. 물론 이들은 그곳에 가도 환영받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도저히 보이질 않는다.
그들이 진정 진심을 가진 인간들이라면
욕을 먹을 값에 참석했어야 했다.

 

그런데도 그들은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전화로 참석을 요청하였지만
공문을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공문으로 참석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이다
만약에 그들 관련 인사였다면 이렇게 행동하였을까?
그들은 지금 점점 대한민국이 아닌 한나라당의 나라로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에게 딴나라당 이라고
얘기들을 하는 모양이다.

 

어처구니가 없다. 지금 그들이 내 세운 비정규직 관련 대량 해고 건도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아니 오히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앞장서야 할 공기업에서 정부 여당의 눈치를 보느라 해고에 앞장서고 있으며
노동부에서는 노동자들의 권익에 앞장서야 하는데 오히려 해고를 조장하고 있는
형국이다.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답답하다.

그러더니 요 며칠 Ddos 관련 하여 또 국민들을 현옥시키고 있다.

명확하지 않는 정보를 가지고 북한 관련설을 흘리고 그런데 북한이 아닌

미국에서 사용된 아이피로 밝혀지자 어떠한 해명도 없다.

한마디로 발표는 하는데 그 발표에 대한 책임은 지질 않는다는 이야기 이다.

 

그러니 도저히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도 없다. 그들의 발표에는 잘못된 발표에 대한

책임이 없다 오히려 뻔뻔할 정도로 당당하다.

그들이 민생경제와 일자리 2만개 창출을 빌미로 몰아붙이는 미디어 법도

잘못된 통계를 바탕으로 나온 거짓된 것임이 밝혀졌는데도

그들은 그것에 대한 반성이나 이런 것이 없이 그대로 밀어붙이려 한다.

그것으로 그들의 목적이 드러나는 것이다.

 

그들이 정말 국민을 위한다면 잘못된 수치에 의해 잘못된 것임이

밝혀졌다면 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 들여 다시 재조사를 해야 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나 모 의원은 국민을 아주 어리석은 것으로 치부하고

그냥 어려운 것은 몰라도 된다는 식으로 국민 여론조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도 너무나 쉽게 뱉어 내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이 국민을 대하는 태도다.

 

나 모 의원의 태도를 보면 마치 자신은 국민보다 우월하고 잘나서

국회의원으로 국민위에 군림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이러니 오늘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49재이면서 안장 식에도

그들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채 무시하는 것이다.

아니 솔직히 그들은 절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은연중에 드러내는 것이다.

 

나는 두고 볼 것이다. 당신들의 뒤를 두 눈 뜨고 지켜 볼 것이다.

그리고 기억할 것이다. 오늘 당신들이 어떤 실수를 하였는지를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것을 반드시 볼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님…….더 이상 정치가 없는 곳에서 영면하소서.

전어의 계절이다

이제 얼마 후면 본격적인 전어의 계절이 시작된다. 전어가 어떤 맛인지는 알 만한 사람이 이미 다 알 것이다.

불 위에 노릇노릇 구워 먹어도 좋지만 회로 먹어도 그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옛말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맛이다.

 

얼마나 맛있으면 이런 말이 생겼을까? 나는 사실 회를 잘 먹질 않는다. 조금만 많이 먹어도 속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또 얼마 전 친구들이랑 같이 바다낚시를 하다다 문득 나는 장난이지만 잡히는 고기들에게는 생명이 달린 것이구나 싶어 낚시도 안간지 꽤 오래되었다. 나의 재미와 취미 생활을 위해 물고기를 죽여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 마저 싫어졌다. 그 후 이상하게 회가 싫어지고 먹고 나면 꼭 탈이 생긴다.

 

그래서 전어회가 맛있다고 는 하지만 먹어보는 것은 꺼려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마산은 특히 전어가 유명해 매년 전어축제를 개최하기 때문에 전어를 맛볼 기회는 많다. 하지만 이상하게 전어를 먹는 것은 꺼려 졌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전어를 맛보았고 전어의 맛이 왜 고소하다고 하는지를 깨달았다.

 

하지만 그 마저도 많이 먹지를 못했다. 그것이 작년이다. 그런데 올해 천혜의 자연경관과 해산물로 유명한 삼천포항 팔포매립지에서 제8회 사천시 삼천포항 전어축제가 7월 29일부터 8월2일까지 5일간 열린다고 한다. 물론 취재를 위해 잠시 다녀오려 한다.

 

나는 회 보다는 구이가 좋다. 다른 양념 필요 없이 소금으로만 간을 하여 노릇노릇 구어 먹는 전어 맛이 참 맛있을 것 같다. 불행인지 나는 아직 먹어보질 못했다. 그런데 간혹 먹어보고 싶다. 굽는 냄새가 나의 입맛을 자꾸 자극하기 때문에…….

저작자 표시

2009년 7월 8일 수요일

하늘에 구멍이 뚤렸나

어제 하늘엔 구멍이 뚫렸는지 정말 비가 끝없이 쏟아졌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면서 그래도 나는 이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참 행복하다 생각을 한다.

 

그렇게 몸 누일 수 있는 공간이라도 있어 비를 피 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가. 그렇지 못한 수많은 중생들도 있을 텐데 나는 그래도 비를 피하여 이나마 글을 올릴 수 있느니 행복한 것이다.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 내리치고 난리다. 하긴 인간들이 그동안 자연에 행한 행위를 생각하면 이것도 약과다.

 

좀 더 좀 더 하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마구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의 이기주의가 바로 어느 순간 재앙이 되어 어쩜 한 순간 인간들을 지구상에서 쓸어버릴지 모른다.

 

우주에서 보면 한줌의 먼지에 불과한 지구에서 인간은 자신들이 마치 우주의 주인인양 지구의 영원한 주인인양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또 다른 우주를 인정하려 하질 않는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기독교다. 기독교는 오직 자신들의 종교와 자신들의 신과 자신들의 교리만을 인정하려 한다. 그 나머지는 오로지 사탄이며 적이며 멸족시켜야 할 대상일 뿐 타협의 여지가 없는 종교다.

 

그 무서운 이기주의가 바로 지구를 멸망으로 이끌고 있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시대에 이미 다른 우주를 인정하고 그 우주를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이 우주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나만의 우주가 아닌 우리들의 우주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 서방정토세계의 아미타 부처님이나. 동방유리광세계의 약사여래부처님 등등의 다른 우주의 모든 부처님 세상을 이미 설명을 하고 있다. 그것이 불교의 우주관이다.

 

그 안에는 서로가 서로의 포용하고 인정하고 있다. 그 안에는 수천 수많은 우주가  서로의 우주를 인정하면서 공존한다. 삼천대천세계의 이 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이 무량하다. 인간의 지혜로는 다 헤아리기 힘든 것이 바로 이 우주다. 그 중 티끌 같은 한 조각이 바로 이 지구며 또 지구안의 티끌 같은 작은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그런 인간이 우주의 주인인 냥 지구의 주인인 냥 마구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 그것이 나는 안타깝다. 지구의 주인은 이 우주다. 그리고 그 우주의 주인은 모든 중생이다. 인간이 함부로 파괴할 수 없는 것이 이 지구다…….인간만의 지구가 아닌 전 중생의 지구 인 것이다…….그것을 하루 빨리 깨달아야 한다.

2009년 7월 5일 일요일

연꽃 피던날

2009년 7월 5일 창원 주남저수지 옆에 연꽃 단지를 조성해 지금 그곳에 연꽃이 활짝 피었다. 나는 이날 불행하게도 캠코더가 물속으로 잠수를 하여 내일 서비스센터에 맡겨야 할 상황이다.. 그것이 나를 우울하게 한다...

2009년 7월 4일 토요일

차나한잔

2009 경남 차 사발 초대·공모전’이 김해 문화의 전당에서 7월 3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린다. 경상남도와 김해시가 공동 주최하고 김해문화의 전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제전과 도내작가 공모전, 국제학술세미나, 도예체험행사 및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2009년 7월 1일 수요일

장맛비 내리는 날

이젠 비가 내린다.
장맛비가 촉촉이 내리기 시작한다.
나는 아무것도 해 놓은 것도 없이 세월을 보내고
비는, 세월은, 자연은,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그렇게
순리대로 흘러간다.

 

내가 그렇게 존경하던 노무현 대통령도 가시고
팝의 황제라는 마이클 잭슨도 가고
그렇게 지구의 한 점에서 그래도 이름을 올렸던 분들이
가도 우주에서 보면 한 점 먼지일 뿐
자연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흘러간다.

 

나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하던 것들도
나 없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간다.
그렇다고 내가 무능력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어차피 세상에는 중생들의 숫자만큼 우주가 존재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자신이 그 우주의 주인이고
자신이 있어 우주는 있고 자신이 사라지면 우주도 사라지기 때문에
천상천하 유아독존 인 것이다.

 

비가오고 쓸쓸해도 내가 쓸쓸한 것이고
또 이비가 행복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나는 지금 이 순간 행복함에 미소 지을 것이며
또 쓸쓸함에 가슴 아파 할 것이다.

 

장맛비가 내린다.
이 비 또한 세상을 다 잠길 것처럼 쏟아 부어도
결국은 다시 해가 떠오를 것이다.
세상은 영원할 것이 없기 때문이고
변하지 않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여기서 숨 쉬고 웃고 떠들고 아파하고
삶을 영위하고 있을 뿐이다.
잠시 세상 소풍 나온 나그네……. 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