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먹은 김에 가까운 곳에 있는 깡통 골목을 한 바퀴 돌아보고 이런 저런 사진들도 좀 찍고 그곳에서 예전의 추억들을 잠시 기억해 보다 다시 병원 앞으로 가니 이번에는 마산시생활체육연합회 김오영 회장이 반갑게 인사를 해준다.


오랜만에 산을 오르니 마음과 달리 몸이 힘든 다. 땀이 비 오듯이 흘러내린다. 그렇게 하늘이 노래질 정도로 모산재 는 내게 힘든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바위 사이사이를 한참을 오르자 또 하늘높이 솟아 있는 철 계단이 떡하니 마지막 인내를 시험하는 것처럼 버티고 있다. 다리에 힘이 쫙 빠지는 느낌이 들지만 체면이 있지…….포기할 수는 없지 않는가 하고 오른다.



건너편 바위에 걸쳐진 있는 철 계단으로 모산재 를 올랐다. 보기 만 해도 눈앞이 아찔하다. 눈앞에 펼쳐졌을 땐 몰랐는데 건너편 하산 길에서 보니 그 높이가 실감난다. 그리고 그 위에 위태롭게 바위위에 걸쳐진 바위아래 그늘도 바람만 불어주면 정말 시원할 것 같았다. 밀면 굴러 아래로 떨어질 것 같이 위태롭게 바위 위를 장식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한낱 어리석은 인간의 기우였다.

힘들게 오른 산 정상에서의 점심 식사는 무릉도원에서의 만찬이었다.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가지가지 음식들이 내 앞에 즐비하게 펼쳐진다. 덕분에 산위에서 남들의 부러움을 사면서 맛있는 식사를 마음껏 할 수 있었다. 드디어 하산 길 힘겹게 오른 산 이지만 결국은 내려와야 한다. 삶도 그런 것이다. 아무리 높고 높은 권력과 힘을 가진 자들도 결국은 내려와야 하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고 자신의 힘과 권력이 천년만년 갈 것처럼 행동을 하기 때문에 실수를 하는 것이다' 하산 길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들 이었다.


발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이다. 깎아 내린 듯 하는 바위들 사이를 지나 다시 바위 위를 위태롭게 마치 미끄러질 것처럼 걷다보면 발 아래로 웅장한 바위들이 제 몸을 드러낸다. 그 위에 사람들의 모습을 보라 마치 한 점의 점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작다. 눈에 보이는 저 바위가 바로 하산길이다.
그리고 모산재는 황매산의 한줄기 지능선에 불과하나 삼라만상형의 기암괴석으로 형성되어 어느 방면에서 쳐다보아도 아름다운 바위산의 절경으로 합천8경중 제 8경에 속한다.> 참고로, 합천 8경은 가야산/해인사/홍류동 계곡/남산 제일봉/함벽루/합천호/ 황계폭포/황매산 모산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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