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30일 월요일

세월 참 덧없다

세월이 덧없다.
무엇을 해야지 하다가 보면 어느새 그 세월은 지나가고 있다.
아차, 하면 이미 늦다.
그래서 나름 긴장을 하는데도 번번이 기회를 놓친다.

이번엔 나름 무언가를 해야지 했는데
어느새 2009년도 한 달 남았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 할 때 가 어쩜 기회가 아닐까 싶다.

생각을 바꾸어 아직 기회가 한 달이나 남았다. 라는
발상을 하려고 한다.
정말 그러고 보니 한 달간이나 남았다.
이젠 놓치지 말고 차근차근 생각했던 일 들을
진행하려 한다.

그러면 세월이 아무리 덧없어도
역 발상 앞에서는 안 되겠지.
자 앞으로 한 달 남은 2009년을
당신은 어떻게 보낼 것인가? 결정은 순전히
당신 몫이다…….

한탄 만 할 것인지 아님
주어진 한 달을 정말 알차게 보낼 것인지.
순전히…….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저녁풍경

2009년 11월 28일 저녁풍경이다. 어둠이 내리자 세상은 모두다 검게 변해 버린다. 아무리 화려한 색도 어둠 앞에서는 그저 한 맛일 뿐이다. 이런물, 저런물이다 흘러 들어도 바다는 결국 짠 맛일 뿐이다.

미국, 일본, 중국 그리고 우리

아무 생각 없이 TV를 보다가 문득 지금 저TV를 보기 위해 내가 지불하는 비용이 얼마나 될까 생각을 해본다. 참 엄청나다. 우리 정부에서 하는 행정의 실수로 우리가 내야 하는 이중부담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선KBS에 원하던 원하지 않던 수신료를 낸다. 그리고 또다시 수신이 안 되어 지역에 있는 유선방송국에 가입을 하고 매달 얼마씩의 비용을 지불하고 이차 수신을 받아 그리고 그 화면을 볼 수 있다.

만약에 정부가 처음부터 미국식 시스템이 아닌 유럽식을 사용했다면 이런 이중비용 부담은 없었을 것이다. 나는 전문 지식이나 그런 것은 없다. 다만 미국은 자신들이 지형에 맞게 맞추어 개발되어 넓은 땅을 가진 자신들의 나라에 맞고 유럽식은 우리와 같이 산이 많아 산악지형에도 유리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안다.

그럼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으로 유럽식이 우리에게 맞고.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그런데 왜 우리 정부는 미국식만 주장할까. 우리가 미국의 식민지라서 일까. 아님 우리가 주권국가가 아니라서 일까. 딱 잘라 말해서 참으로 자존심이 상한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과연 우리의 우방일까.

물론 우리가 곤란에 처했을 때. 그들이 도와 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무른 대가가 없었을까. 오늘 아침TV에서 그런다. 평택의 기지촌은 미국식민지라고 어쩌면 그럴 수가 있을까 싶게 미국이 그곳에서는 모든 것을 관장하고 있었다. 왜일까. 그만큼 미국에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바로 미군을 상대로 하는 자영업자들의 생계문제 때문이다. 그런데 역으로 생각하면 그들은 그래서 그들의 취미며 문화생활을 영위했다. 그곳에서 장사하시는 분들도 공짜로 장사한 것이 아니고 그들이 지불하는 금전의 대가만큼 다른 무엇을 제공하였다. 손님은 왕이지만 왕이 진정 왕의대접을 받으려면 왕다운 행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손님이 손님의 행위를 다하지 못하면서 왕 대접만 요구하면 그것은 어불성설이다. 말이 맞지 않는다. 세상은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내가 대접받기를 원하면 먼저 대접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미국이라는 나라는 참으로 오만하다. 단언 컨데 우리가 통일 되는 것을 제일 많이 반대 하는 나라는 아마도 미국일 것이다.

그 다음이 일본이지 싶다. 일본은 결코 우리가 강해지는 것을 싫어한다. 우리가 강해지면 그들은 결코 우리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뒤에서 버티고 있는 미국이라는 언덕을 믿고. 그들은 안하무인격으로 행동을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언덕이 결코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일본이나 중국이나 우리에게는 편하지 못한 관계이다. 하지만 일본의 군국주의 피해자라는 것은동일하다. 그러니까 이 부분에서 서로 협력해야 할 것은 해야 한다. 일본과 미국 특히 미국의 오만방자함을 어디 까지 일까. 원인이 있으니까 결과가 나온다. 지금 그들의 행위는 그들에게 결국 그들의 결과로 그들이 가져 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하루 빨리 그들의 꼭두각시가 아닌 당당한 한 일원이 되어야 한다. 그들이 결코 우리의 영원한 우방이 아닌 것이다. 그들이 우방이라고 할 때는 그들에게 우리가 아직은 쓸 만할 때 이다. 그것은 요 근래 독도문제에 미국의 입장을 보면 안다. 일본이 지금 현재 우리보다 미국에게 더 맛있는 사탕이기 때문에 그들은 일본의 편에 은근히 서서 일본을 부추기고 있다.

그들이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견제하기 위해 한국을 희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왜 일본보다 덜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할 말들이 얽히고 설키여 마구 터져 나온다. 마냥 밉다가도. 미워 할 수만 없는 그들이 소위 말하는 우방이라는 이 현실과 우리의 힘 없음이 가슴이 아프다.

2009년 11월 28일 토요일

제주는 올레 마산은 둘레길


2009년 11월 28일 마산 무학산 만날재를 찾았다. 지금은 잘 정리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마산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화장실 부터 야외무대 주차장 그리고 편안한 도로 까지 잘 만들어 놓아서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일단 나는 그곳에서 부터 출발 할 예정이다. 무학산 둘레길은 마산시에서 희망근로 사업을 이용 월영동 밤밭고개에서 석전사거리까지 12.5km(폭1~1.5m이내)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한 것이다. 만날 고개는 중간에 끼어 드는 격이 된다.
좌우로 편백나무가 울창하게 들어서 우선 공기가 신선하다...늦은 오후가 되어 약간은 길이 어둡지만 곳곳에 쌓여 있는 낙엽을 밟으며 가족들과 함께 걷기에는 적당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나무숲 사이로 길이 조성되어 숲길을 걸어며 흥얼 흥얼 노래라도 나올려고 한다.생각보다 찾는 사람들이 부쩍 많다.
단풍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지만 조금은 칙칙해 보인다.
군데 군데 돌탑을 세워 이런 저런 바람들을 적어 놓았다. 그리고 숲길은 계속이어졌다.
오직 숲과 길 그리고 바람과 새소리만이 들리는 길을 터벅 터벅 걷다가 하늘 한번 보다가 한다
중간 중간에 계곡에 이르면 이렇게 나무로 다리를 만들어 놓아 걷는데 불편함은 없다. 그리고 편백나무를 잘 조성해 놓아. 산림욕장으로도 제격인 것 같다.
12km를 다 걷지는 못하고 중간 중간에 합류하거나 빠져 나가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서 합류하면 된다.. 그리고 마음껏 숲길을 걸을 수 있다....

2009년 11월 27일 금요일

늦은 가을 풍경

마산시 가포를 가다가 만난 가을의 풍경이다....

나도 나이를 먹나보다

저녁이면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스친다.
마음이 스산하다벌써 가을이 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와
내가 입은 옷들이 더욱 두꺼워 진다.

그렇게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월을 오고감을 반복하고
벌써 내 머리엔 하얀 서리가 내리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너 많이 늙었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
내가 벌써 늙었다는 소리를 듣다니.
가슴을 쓸어안고 지는 낙엽을 보며
예전처럼 애틋한 마음이 일어나지 않음을
이제야 알 것 같다.

 


그렇구나.
나도 나이를 먹는구나.
10대 그 꿈 많을 때 나는 너무 배가 고팠고
20대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을 때 난 마냥 세상을 비관만 했지
30대  언제 아이 아빠가 되어 꿈도 희망도 읽어버린 채 살고 있었지
40대  불혹 이라고 했지.

이제 조금 철이 드나 보다.
세상을 이야기 하고 세상 속에 나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렇게 조금 철이 드나 보다.

머리에 서리가 하나둘 내리고
버스 안에서 앉아 있어도 아무도 눈치 주지 않는걸 보니.
나도 나이를 먹나보다.
그래서 가을이 쓸쓸하나 보다.

외로움

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홀로 핀 연꽃이 이쁘다

아니 이럴 수가

2009년 11월 26일 우리 신문과 제휴를 맺고 있는 모 신문사 창간 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을 했다.
식탁에는 간단한 음류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 음료를 보다가 차라리 보지 말 것을 하고 후회를 했다.
음료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명실공히 행사장의 테이블을 장식하고 있는 음료수 병을 자세히 보면 알것이다.
병은 먹을 것이 담긴 용기라곤 전혀 생각되지 않게 오물들이 묻어 있었다.

자 조금 당겨 보았다. 하얀 먼지 같은 것들이 보이는지.
저 병에 담긴 음료수는 깨끗한지 몰라도 그 음료를 담고 있는 병은 한마디로 엉망이었다.
마시긴 해야 하는데 만약에 입을 대고 마시면 정말 불결 한 병 상태로는 절대 안될 지경이다.

자 더 확대 하겠다. 병 바닥에 묻어 있는 오물이 보이는가. 물론 테이블 상태는 모르겠다. 하지만 저런 병이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제공되고 있는 현실에 한방 먹은 것 같았다.
걷치레 보다 비록 작은것 같지만 저런 곳에서 그 업소의 청결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몰론 내 테이블만 그런것이 아니었다. 거의 모든 테이블위의 음료수 병은 마찬가지 오물을 병에 잔뜩 묻히고 있었다.
업주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될 것이다.
작은것 부터 시작 아닐까? 사진속의 장소는 창원에서 내 놓아라 하는 유명한 곳이다.
음식도 맛이 있고 그런데 제공된 음료수 병 때문에 처음의 인상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나만의 착각이고 고민일까.....,

2009년 11월 26일 목요일

가을거리

시내를 나가 보니 은행잎이  며칠 사이 노랗게 물들었다. 날이 조금 쌀쌀하더니 결국 이렇게 은행잎은 그 사이를 견디지 못하고 노랗게 물들어 도로에 하나 둘 떨어지는 구나  2009.11.26. 마산역 앞 풍경

2009년 11월 25일 수요일

하루가 간다

또 하루가 간다. 내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시간은 흘러 그렇게 간다.
그 시간을 부여잡고 싶은 생각도 없다.
어느 순간 2009년이더니 또 그 2009년도 이젠 얼마 남지 않았다.
모든 것은 순간이다. 영원한 것도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다른 것은 몰라도 자신은 영원할 것처럼 살고 있다.
모든 것이 그 착각에서 출발한다.
분명 때가 되면 사라질 것이고 변할 것인데도
자신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엄청난 착각 때문에 세상은 고통스러운 것이다.
내가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에 욕심이 시작되는 것이다.

 


영원하지 않을 존재를 영원하다고 믿고 그 영원하지 않는 나를 위해
이런 저런 욕심들을 내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나라고 하는 이 것 중에 나라고 주장할 만 한 것이 없음을 알고 나면
모든 것이다 무상함을 알게 된다.


무상하기 때문에 영원할 것도 영원해야 될 것도 없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깨달았다고 주장한다면 이 또한 깨닫지 못했다는 말이 된다.
사실은 깨달았다고 할 내가 없기 때문에 깨달을 것도 없다.
그런데 무얼 깨닫고 어떤 깨달음을 얻는 단 말인가.
얻을 내가 없는데…….

모든 것은 내가 존재 한다고 믿는 것에서 부터
출발을 한다.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죽음이 존재하고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욕심이 존재하고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네가 존재하고
내가 존재하기 때문에 아픔과 고통이 존재를 한다.
내 몸이 생로병사 하고 윤회 한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부질없는 진리를 찾는 것이다.
생로병사 할 나도 윤회 할 나도 없다.


그런데 무엇이 윤회하고 깨닫고 부처가 된단 말인가.
또 하루가 간다고 하는 이 순간 나는 존재 할 뿐
과거도 미래도 어디에도 자리 잡고 있지 않다.
다만 지금 여기에 나는 있을 뿐이다.
바로 그 찰라지간에…….

2009년 11월 24일 화요일

그 놈의 종교 때문에

오늘 사무실 앞에 있는 아구찜 집을 지나가는데 커피한잔 마시라며 자신의 가계로 들어간다. 성의를 거절할 수 없어 들어가 커피를 한잔 마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종교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그분들의 종교는 기독교도 그분들 말로는 예전에 불교였다가 개종하여 지금은 기독교라고 하면서 나 더러 하나님 영접해서 구원받으라는 것이다. 솔직히 나는 종교이야길 하기 싫어한다.

 

그놈의 종교 때문에 평소에 잘 지내던 사이가 잘못하면 멀어지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도 친구가 사무실로 찾아와 내게 하나님 믿고 구원 받으라고 이야길 시작하기에 내가 그랬던 적이 있다.

 

"친구야 나는 너의 종교를 존중한다. 그러니까 너도 나의 종교를 존중해다오. 우리 더 이상 종교이야기 하지 말자" 라고 그런데 그 친구는 내가 답답하고 한심한 모양이었다. 마구잡이로 하나님을 꼭 믿어야 네가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결국 다시 한 번 더 정중하게 부탁했다. 종교이야기 하지 말라고. 나도 나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나의 종교를 네게 주장하진 않을 것이니 너도 더 이상 종교 이야기는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결국 그 친구는 더 이상 종교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그 이후 이상하게 서먹서먹하게 나를 대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어떻게 그 친구가 믿는 하나님이 친구 사이조차 이렇게 어색하게 만들까? 그것이 진정한 믿음일까?

 

그런 적이 있는데 오늘도 하나님을 영접해서 구원받아라. 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다. 물론 나도 그분들의 종교를 존중하고 또 그분들의 믿음을 내가 설득할 필요는 없고 강요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나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그 분들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는 선에서 이야기 하려고 노력을 했다. 잘못하면 또 가까운 사람을 읽기 때문이다.

 

난 내 종교를 이야기 했다. 그러자 다시 그분들은 오직 하나님만이 인간을 구원 할 수 있다고 한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나를 구원해 주려는 그들 눈에는 내가 얼마나 불쌍할까? 믿지 않고 반드시 지옥에 갈 인간이기 때문에 나를 그래도 자신들의 사랑으로 구원받게끔 해 주려고 한다. 고마운 일이다. 나 보고 빨리 후회하지 말고 선택하라고 한다. 난 그랬다. 지금의 내 종교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종교가 무엇이기에……. 이 처럼 사람들의 관계조차 갈라놓으려 할까? 그런 종교라면 나는 차라리 버리겠다. 사람과 사람이 친구와 친구가 부모와 자식을 형제와 자매를 원수로 만들어 버리는 종교라면 난 차라리 버리겠다. 구원이라는 맹목적인 이유로 그 믿음을 강요하는 억지스러움에 나는 참으로 가슴이 답답함을 느낀다.

 

나의 논리와 이야기 나의 주장은 다 필요 없다. 오직 하나님의 논리와 성경대로 살면 된단다. 무엇이 성경대로 사는 삶일까? 그리고 무엇으로 부터 구원을 한다는 것일까? 지금 여기서 이렇게 불편한데…….언제 구원 받는단 말인가. 그렇게 나중에 죽어서 가야 할 천국이라면 난 거부하겠다. 난 지금 여기서 그저 친구랑 이야기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고 싶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심판이나 하고 구원을 빌미로 믿음을 강요하는 그런 하나님은 난 차라리 버리겠다. 자신을 믿지 않으면 지옥으로 보내겠다는 무지막지한 하나님이라면. 또 세상에 어떤 죄를 지어도 단지 자신을 믿는다는 이유하나로 천국으로 갈 수 있다면. 나는 그런 천국을 거부하겠다.

 

태어나 죄를 지을 기회조차 가져보지 못하고 죽어 간 간난 아이 조차 단지 태어났다는 이유를 들어 원죄론 으로 지옥에 보낸다는 하나님이라면 나는 또한 거부하겠다. 자신은 신이라 하면서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는 인간들을 단지 자신을 믿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지옥으로 보내는 신이라면 그 또한 거부하겠다.

 

나는 지금 여기서 행복하고 지금 여기서 웃으며 더불어 웃고 떠들고 아파하고 눈물 흘리며 함께 위로하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들을 나의 하나님으로 생각하고 믿고 의지하고 차라리 살련다. 너무 높아 감히 쳐다보기도 벅찬 성스러운 하나님 보다.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 볼 수 있는 하나님을 나는 차라리 영접하려 한다…….

2009년 11월 23일 월요일

나를 힘들게 하는 것

며칠 나름 많이 힘들었다. 나름 원칙을 지키고 살려고 했는데
어느 경찰의 황당한 태도에 그 원칙이 흔들리는 아픔을 격어야 했다.
사는 게 무엇이기에 곳곳에서 부딪치는 암초처럼 나를 주저앉히려는 것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런데도 나는 무능력하게 그 도사림에 그냥 당하고 만다.


이런 저런 핑계를 들이대도 나는 요즘 많이 무력해저 있다.
그리곤 그대로 그 나락에 끌려 들어가고 싶어진다.
희망이 사라진 것 같은 무력감과 내가 뭔데 하는 나약함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이 느낌 때문에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거리를 나가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제각각의 모습으로 웃는 사람, 떠드는 사람, 화내는 사람, 친구와 만나는 사람, 전화하는 사람 등등
다들 살고 있다. 그런데 왜 나는 그 안에 있으면서도
무언가 텅 빈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다.
요 며칠간 난 몽환 상태로 그냥 무력하게 살고 있다.

 

무엇을 하려고 계획을 잡았다가도
막상 하려고 하면 해서 뭐 할까 하는 생각이 밀려온다.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동안 기자라고 열심히 활동해 온 내 생활이
어떤 경찰의 말 몇 마디에  처참히 망가지고
내가 살아 온 그동안의 길이 부정되어 지고
뭐 그런 것 때문에

추운 날은 자꾸 나를 움츠려 들게 한다.
그리고 세상이 왜 자꾸 텅 빈 것처럼 느껴지는지 몰라.
지워야 하는데 평소는 잘 지우는데 이번은
아마도 그 경찰의 태도에서 나의 삶이 부정되어지는 것을 느껴서 인지
상당히 여파가 오래 가는 것 같다.

2009년 11월 22일 일요일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생가

지난 11월 16일 다녀온 노무현 대통령 생가의 처마에 곶감이 주렁 주렁 매달려 있다.

하지만 저 곶감의 주인공인 대통령은 안 계신다.

퇴임 뒤 자연인으로 살아가려고 수많은 고민을 하신 분인데.

세상이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으니 나 또한 그 책임에서 벗어나진 못하리라.

그럴 때 아무 역활도 하지 못하고 절규도 침묵도 하지 못하는 내가 참 밉다..

어쩌면 이 사회는 그를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준비가 안되어 있었는지 모른다.

그는 영원한 대통령으로 국민의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가슴속에 남게 되었다..

무엇을 해야 할까?

가을이라고 하기 엔 겨울로 너무 다가 간 것인지
춥다…….바람은 차갑고
방안 이불 바깥 코 위의 공기는 더욱 맹렬하게 나를 이불속으로
끌어당긴다. 하지만 웬걸 잠은 달아나 버렸다.
이불을 박차고 나와 방문을 나선다.
차가운 공기가 확하고 나를 껴안는다.
차가운 물에 얼굴을 씻는다.
조금 정신이 들어온다. 산을 오를까?
아님 무얼 할까?
예전부터 생각한 것은 많이 있었는데
의욕이 생기질 않는다.
 

며칠 전에 겪은 황당하고 무례했던 기억 때문인지.
참 어처구니가 없다. 나는 그동안 내가 하는 일에 나름 자부심을 느꼈다.
당당하게 살면서 구차하진 않겠다고.
그런데 그 당당함이 한순간 무너지는 비참함에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다.

메이저 언론은 아니지만 언론사를 하면서
나름 사회의 일부분을 바꾸는데 일조를 한다고 자부했는데.
하루아침에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매도당하는 것이
미치도록 나를 무력하게 만들어 버린다.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의 그 거만한 태도에
상대를 하려니 오히려 내가 더 비참해 질 것 같은 황당함에
나는 더욱 무력감에 빠져 들고 있고 내가 가는 길에 대한 자괴감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 경찰은 분명 자신의 본심을 아낌없이 뱉어내었다.
경멸감과 모멸감을 담아내게 뱉은 것이 분명했다.
그 소리를 내가 왜 들어야 하는 진 모르지만 나는 분명 들었다.
물론 상대를 해 주면 되겠지만…….상대를 할 수가 없었다.
상대를 하면 내가 더 비참해 지기 때문에 나는 상대 할 수 가 없었다.

몇 배의 모욕감을 돌려주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 가 없다.
똑 같은 사람이 될까 싶어 그러기 싫지만
밀려오는 모멸감은 사라지질 않는다.
내가 왜 대한민국 국민으로 서의 도리를 하려다가
그런 황당한 일을 겪어야 하는지.
아직도 솔직히 그 의 태도에 몇 번의 분을 삼키고 있다.
그것이 나를 더욱 슬프게 하고 자꾸 우울하게 한다.
그의 그 알량하고 깔보는 듯한 태도와 더불어 그의 거만함에
나는 자꾸 분노를 한다…….그리고 그의 진실하지 않는 사과 때문에
더욱 화가 나는 것은 왜 일까......,.

2009년 11월 20일 금요일

112신고 하고 겪은 황당한 일

오늘 아침 112신고를 하고는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다. 난 평소에도 무슨 일이 있으면 112 신고를 반드시 한다. 작은 일이던 큰 일이 던 신고를 할 만한 사항이면 가능하면 신고를 해 왔다. 그런데 오늘 이일을 격고 나서는 어지간하면 신고하지 않으리라 명심을 하게 되었다.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내 사무실은 빌딩의 2층이고 1층 들어오는 입구에 작은 화단이 있다. 그런데 평소 그 화단에 이런저런 쓰레기들을 많이 버려 항상 지저분하다. 그런데 오늘 따라 출근을 하는데 나무 사이로 노란 물체가 보여 자세히 보니 바로 일회용 주사기 몇 개가 버려져 있는 것이었다.

순간 그림처럼 뉴스에 나왔던 바로 마약 하는 주사기가 떠올랐고 바로 그 주사기가 분명했다. 곧바로 112로 전화를 하고 위치를 밝히고 난 2층 사무실을 사용하는 사람인데 그런 주사기를 발견했다고 신고를 했다.

 

난  순간 내 주변에도 이런 사람이 있구나 하는 불안감도 들고 뭐 그런 상황이었다.
 

잠시 뒤 지구대에서 확인 전화가 와 다시금 위치를 확인시켜주고 자리를 지키고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다. 날은 바람 불고 상당히 추웠는데 하던 것을 하고 오겠다고 하여 내 생각에는 조금 시간이 지체되고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 두 명이 내리고 나는 손짓해서 불러 위치를 알려주었다.

내가 마약주사 맞는지 묻자 그 경찰이 나를 쳐다보며 첫 말이 "당신이 했는지 어찌 아냐" 고 되물었다 순간 화가 치솟았는데 다시금 그 경찰이 어떻게 이 주사기가 마약 주사기 인지 아냐고 물었다. 기가 막히는 순간이었다. 그러면서 자신도 모르는데 당신이 어찌 아냐고 마치 범인처럼 비웃는 것처럼 묻는 것이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 내 신분을 밝히며 나는 사실 기자고 그 사실은 TV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 상황이지 않느냐고 하자  그 경찰은 그래서 기자라서 어쩌라고 하는 식으로 몰아붙이며 신분증을 보자고 했다. 기자증을 보여 주자. 다시 기자증 말고 주민등록증을 보여 달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마치 범인인 냥 신분증을 확인하고 수첩에 적는 것이었다.

순간 또 다시 분노가 확 치밀어 올라왔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어 당신 지금 신고자에게 이렇게 해도 되느냐고 하자 '마치 비웃는 것처럼 '어떻게 이 주사기가 마약주사기 인지 단정 하느냐"며 주사기를 들고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 준다.

다시 내가 당신들 지금 증거물을 가지고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하느냐 만약에 마약주사기가 확인 되면 지금 이 주변에 범인이 있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공개를 하느냐. 또 증거물을 수집하려 왔다면 지문 채취를 위해 장갑을 끼고 비닐봉지라고 들고 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지자. 그 경찰은 오히려 지금 기자라고 자신에게 공갈 협박하느냐며 언성을 높인다.

참 기가 막혔다. 내가 신고를 할 때는 기자로 신고를 한 것이 아니고 한 시민으로서 신고를 했고, 또 자신이 당신이 이 주사기가 마약 주사기 인줄 어떻게 알고 있느냐고 해서 내 신분을 밝힌 것뿐인데 마치 비웃는 것처럼 능글거리며  반말 투로 마구 해 대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기가 막혔다. 신고 한 것에 후회가 밀려왔다. 민중의 지팡이라는 말이 참 어이없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경찰 말마따나 기자라서 뭐, 기자라고 뭐, 하는 그 말에 심지어 모욕감을 느꼈다. 나는 기자라서 자신에게 요구한 것이 없다. 그건  내 신분을 확인 시켜준 것뿐이다. 그런데 그 경찰은 참으로 안하무인으로 기자 전체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그 보다는 그 사람의 태도에 분노를 느낀다. 사실 신고자도 의심을 대상이라면 마음속으로 의심을 하고 신고자의 신원 확인도 부드럽게 하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이건 뭐 완전히 강압적으로 마치 범인 다루는 것처럼 신분증을 요구하고 신분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주민증을 요구하는 것에서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정말!, 이 사람들 다른 신고자에게도 이렇게 행동을 할까 싶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다. 대 부분 다 친절하게 응대 한다. 그런데 오늘 따라 유독 그 경찰관의 태도에 난 분노를 느낀 것이다. 일단 날이 상당히 추워 그 자리에선 헤어졌지만 더욱 황당한 것은 주변에 내가 아는 사람이 많았고 실제 그 주사기가 마약과 관련된 주사기라면 또 그 주변에 그 범인이 있었다면 신고자인 내 신분은 그 경찰로 인해 까 발라지고 그리고 도주하도록 시간을 준 것이 된다.


또 주사기뿐만 아니고 주변에 있는 담배꽁초 정도는 몇 개 더 수거해 가도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주변에 분명 이런 저런 물건들이 함께 있었는데도 주사기만 봉지를 구해 넣고는 들고 간다. 황당하다. 정말 기분이 좋지 않다. 그리고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을 까 싶다. 난 앞으로 112 신고 어지간하면 하지 않을 것이다…….두 번 다시는
(위의 사진은 실제  현장 사진이며 사진속의 주사기가 문제의 주사기 입니다)

[나중에 사과를 받았습니다. 또 그 주사기는 마약주사기가 맞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하지만 지문이 나오질 않아 범인을 잡기는 다소 무리 라네요 하지만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끔찍하네요 누군진 모르지만 잘 치료받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2009년 11월 19일 목요일

딸 그리고 아버지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한 5분 정도 걸어야 하는 길이다.
10시 가까이 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가로등이 없으면 많이 어둡다.
그 길을 걸어 아파트 담장을 끼고 걸어오고 있는데
앞에 어떤 남자분이 서 있었다.
그 남자를 막 지나 오는데 뒤에서 "아빠 야"하는 다정한 목소리가 들린다.
순간 고개들 돌리려 하는데
그 와 동시에 그 남자가 "응" 하고 대답하는 소리가 들린다.
뒤 돌아 보니 고등학생 쯤 되어 보이는 여학생이
아주 다정하게 뛰어가 아빠의 품에 파고들곤 곧바로 팔짱을 하며

"기다린 거야" 한다.
그 아빠는 "그래" 하면서 둘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한다.
순간 나는 하는 생각이 밀려온다.
나에게도 딸이 있다. 나는 딸에게 어떤 아버지 일까?
저렇게 다정하게 이야기 해준 적이 있을까?
저렇게 늦게 오는 딸을 위해 골목길에서 기다린 적이 있을까?
내가 기억하기로는 한 번도 다정하게 이야기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미안하다. 그리고 부러웠다.
그 딸과 아버지의 다정한 모습이
나는 저런 아버지가 될 수 없었을까?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딸은 나의 생각과는 상관없는 길을 가고
나는 또 그 딸을 그저 야단치고 뭐라 하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그저 무서운 아버지가 되어 있었던 모양이다.
딸은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나는 그 딸의 마음을 몰라주었다.
미안하다. 그리고 후회된다.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
지금도 아무 능력 없는 아버지 인 것이 미안하다.
오늘 골목길 전봇대에서 딸을 기다리는
아버지와 그 딸이 또 아버지를 다정하게 불러 주는 딸이
나는 참 부럽고 보기에 좋다. 

2009년 11월 18일 수요일

과정이 생략되는 세상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과정이 없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과정이 생략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과정이란 일의 결과와 더불어 참 중요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는 모양이다.

심지어 요 근래 헌법재판소에서 까지 그런 예를 내 놓았기 때문에 앞으로 과정은 더더욱 무시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 주었다. 어떻게 과정이 불법인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지 궁금하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렇게 판결을 할 수 있는지 차라리 경이롭다.

모든 일에는 그 과정을 거쳐 결과에 도달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온갖 불법이 난무하고 양심도 도덕도 없이 처리되어도 결과에 아무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 이 세상은 어쩌면 범죄의 천국이 될 것이다. 그것이 자명한 일이다.

왜 일단 과정에 문제가 좀 있어도 결과 만 도출되고 나면 과정은 생략되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을 인성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요즈음 아이들에게 아버지 어머니들의 옛날 고생담은 그저 듣기 싫은 과거다. 심지어 "그래서 어쩌라고" 하기 까지 아이들은 부모들의 옛날이야기엔 관심이 없다.

그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된 세상은 어떨까? 과정이 생략되고 결과 만 을 중시하는 세상, 무얼 하든 승자만 되면 되는 세상, 어떻게 하든 부자만 되면 되는 세상, 1등만 하면 되는 세상, 나머지는 다 필요 없는 세상,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어떤 목포를 이루기 위해 차곡차곡 과정을 밟아 가는 것인데 그 과정이 어찌 되었건 상관이 없다면…….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한 세상이 될 것이다.

솔직히 과거는 지금의 거울이다. 아이들은 지금 그저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 수능으로만 내 몰린다. 다른 것은 필요 없다. 음악을 잘하던, 축구를 잘하던, 그림을 잘 그리 던 그건 상관없다. 무조건 좋은 대학을 가야 된다. 학벌이 인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학원으로 내몰린다.

그런 아이들에게 구차한 부모의 과거는 그저 과거일 뿐 듣기 싫은 과정일 뿐인 것이다. 어찌 나를 키웠건 상관없다. 일단 좋은 대학부터 가야 하기 때문에 부모의 허리가 휘어지거나 말거나 자신의 미래를 위한 부모는 희생양 일 뿐이다. 물론 안 그런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가 그렇게 몰아간다. 그런데 어떻게 인성교육 운운한단 말인가. 인성은 나중이고 그저 공부만 하면 되는데 공부만 일등이면 되는데 인간성이 조금 나쁘면 어때, 일등이면 되지, 인간성이 나쁘면 어때 일류 대학 가면 되지, 인간성이 나쁘면 어때 대기업에 취직했으면 되지…….결과가 중요하지 과정은 가볍게 생략되는 세상이 바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다.

좀 더 인간답게 살 수 있기를 희망하는 나는 이미 구시대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하나에서 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정성을 다하여 이루어진 결과는 필요 없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몇 번의 실패와 좌절과 절망도 필요 없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저 결과만 도출하면 되는 세상이 바로 지금 세상이 되어 버렸다.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그 결과 최근 어떤 국민의 방송 이라는 TV 프로에서 외모지상주의 방송을 당당하게 내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친절하게 자막까지 내 보내면서 대한민국 남성의 80% 이상을 패배자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과정이 생략되었기 때문이다.

과정이 뭐 그러면 어때 시청률만 좋으면 되지. 대한민국 남성의 80%를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낙오자로 패배자로 만들어 버리고도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그 여학생의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보면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결과 만을 보기 때문에, 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에, 그 여학생은 자신의 아버지 조차 패배자로 만들어 버리는 패륜을 저질렀다. 자신의 조상들 까지, 그리고 그런 방송을 친절하게 자막까지 처리 해 전 국민에게 내 보낼 수 있었던 그 방송사도 대단한 것이다. 과정이야 어찌 되었건 결과물인 시청률만 좋으면 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방송프로 이름 하나는 확실하게 알렸는지도 모른다. 나까지 그 방송 프로 이름을 알게 되고 MC이름 까지 알게 되었으니 이만하면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나는 아직도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어릴 때 인성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인성 교육을 바탕으로 자란 아이들은 과정의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어른이라고 하는 우리들이 부끄럽다. 과정이 생략 된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 이 아이들의 잘못만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몰고 가는 어른들이 있고 그렇게 잘못 된 과정에 대해 책임지는 자 없이 결과만을 중요시 하고, 결과만을 두둔하고, 결과만을 이야기 하며, 과정은 묻어 버리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배우라고 한단 말인가, 그렇게 만든 것도 우리 탓이다.

그런 교육환경, 그런 정치꾼, 그런 어른들이 버젓이 대한민국의 일류라고, 대한민국의 지도자라고 앞에서 포장을 하고 있는 한…….아이들은 결국 과정을 생략하게 될 것이다. 나는 그것이 무섭다. 결과만 도출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하게 될 아이들의 미래가…….

2009년 11월 17일 화요일

번뇌와 죄업에서 벗어 나는 길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불행, 두려움
그리고 고통은 모두
'나' 로 부터 비롯되는것이다.
따라서 그 해결도
'나' 에게 달려 있다.
번뇌와 죄업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는
하나 뿐이다

모르겠다

 

무언가를 잃어 버린 것 같다.
내 몸 어딘가에 구멍이 생겨 자꾸 그쪽으로 허전하다.

왜 그럴까?
무엇 때문일까?
이 허전함 이 외로움은 어디서 부터 오는 것일까?

자꾸 텅빈것 같은 가슴이
자꾸 멍해지는 것 같은 머리가
나를 자꾸 깔아지게 한다.

무엇 때문에 내가 이러고 있는지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무슨 의미가 있어 삶을 영위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

이 텅빈 외로움의 정체를
가슴속에 불어 오는 이 바람의 정체를
모르겠다.

차라리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억을 닫아 버리고 싶다.
내가 누군지 살아도 사는것 같지 않는 지금은
차라리.......,
그냥 원 없이 울고 싶다.
가슴이 시원 하도록.....,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

   2009년 11월 16일 사람사는 세상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MnkTV, 마이뉴스코리아 에 있습니다.

전단산 우곡사

2009년 11월 14일 창원시 동읍 정병산 자락에 위치한 우곡사를 다녀왔다.

자세한 내용은 MnkTV, 마이뉴스코리아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주남저수지 철새 날다

2009년 11월 14일 창원 주남저수지 를 담아왔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MnkTV 마이뉴스코리아 있습니다

2009년 11월 15일 일요일

가을타는 산

창원 우곡사를 찾았다. 그곳은 이미 산이 타들어 가고 있었다. 산이 가을을 타는 건지...., 2009.11.14

노을지는 거리

2009년11월 14일 창원 주남저수지에 촬영 마치고 돌아 오는 길이다.

석양이 물든다. 붉게 타오러던 태양이 산 밑으로 모습을 감추자. 또 다른 하늘이 열린다.

사진이 보이는 저 소나무가 한그루에 1억원이 넘게 들여 창원시가 반입한 바로 그 소나무다.

1억원이라......, 서민들에게는 꿈같은 금액이다. 휴

천국으로 가는 계단

2009년 11월 14일 창원에 있는 주남저수지에서 햇살을 마주하고 갈대를 촬영 하니 본의 아니게 이렇게 나온다. 기술이 부족해서다..하지만 나름 운치가 있다. 마치 저위에서 다정한 연인이 알콩 달콩 사랑이야기를 나눌 것 처럼... 실제 그렇다.

2009년 11월 13일 금요일

신종플루와 마스크

(이글은 2009.11. 01.  제가 다른 블로그에 적은 글을 옮겨 온 것입니다)

 

어제 며칠째 아파하던 옆 사람이 견디지 못하고 결국 병원을 찾았다. 토요일 오후 응급실에서 진료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응급실 침대를 차지하고 이런 저런 검사를 받는다. 병원에서의 싸움은 기다림이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대기를 하고 또 한 가지 검사를 하고 또 기다리고 그러다 보면 벌써 멀쩡했던 나도 지친다.

 

그러다 어제 왜 그렇게 마스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의아했는데 바로 신중플루의 여파 때문이었다. 바로 옆 침대에서 초등학생 쯤 되어 보였는데 신중플루 양상반응이 나와 있는 아이였다. 문제는 그런 아이들과 함께 한 병실에서 바로 옆에서 보호자로 대기를 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그 아이들은 마스크조차 답답하다고 자꾸 하지 않으려고 내리고 있는 것이었다.

 

물론 어떤 간호사는 제지를 하면서 마스크 하라고 주의를 주지만 그 아이들에게는 그럴 마음이 없었다. 그리고 더 이상 아무도 주의를 주질 않는다. 오히려 장난스럽게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면서 자신이 신종플루에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마스크를 내리고 전화를 해 댄다. 그 아이의 보호자들조차도 제지할 생각도 없다.

 

갑자기 내 머리가 후끈 후끈 아파온다. 그런데 문제는 그 아이 뿐만 아니라 응급실을 나와 대기실에 머무는 동안에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학생들이 몇 몇 마스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기침을 해 대고 있었다. 의자에 앉아 있는데 바로 앞 의자와 옆 의자에서 연신 기침을 해대고 있는데 문제는 이들이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기침을 해 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더욱 황당한 것은 이들이 신종플루 양성반응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와 몇몇 보호자들은 아무 대책 없이 그 학생들이 기침을 하면서 뱉어 놓은 바이러스에 그대로 노출 되어 있었다는 사실인 것이다.

 

또 다시 머리가 멍 해서 병원 원무과 직원에게 가서 부탁인데 신중플루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는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라고 부탁 좀 해달라고 했다. 또 간호사 에게도 부탁을 했다.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하게끔 유도해 달라고 아니 간호사들과 의사들은 그렇게 유도하고 있지만 문제는 환자 본인들이 그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또 지금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도 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단지 숨쉬기 답답하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벗어버리는 경우 인 것이다.

 

그리고 그 상태로 연신 기침을 해 버린다. 생각만 해도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병원에 아파서 갔다가 오히려 신중플루에 감염되어 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 인 것이다. 또 그런 학생들을 데리고 병원에 동행 한 보호자들도 마스크에 대해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는다, 그것이 더 문제다. 자신의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 인데도 아이가 답답해 한다는 이유로 방치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신종플루로 의심된다면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서라도 아니 자신을 위해서라도 마스크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또 보호자들은 옆에서 마스크가 답답해도 보호자 자신과 다른 사람을 위해 마스크를 하는 것이 최소한의 배려임을 상기 시키며 마스크 착용을 당연시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최소한의 예의고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다.

 

이제 날이 좀 더 쌀쌀해지면 어쩌면 신종플루가 대 유행이 될 수도 있을 것인데 바로 어제처럼 그런 환경이면 충분하리라 본다. 이럴때 일 수록 신중플루가 의심스러운 환자 본인들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이다.

 

마스크처럼 사소한 예의조차 지키지 않으면 바로 자신이 신종플루의 전도사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마스크착용의 귀찮음을 뒤로하고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예의 아닐까? 싶다.
 

어느새

 

어느새 날이 저물어 어둑어둑 해지고 있다.
나는 몰랐다. 그렇게 시간이 빠를 줄
하나 둘 흰 머리가 날 적에는 그래도 그것이
이라고 우기며 내 버려두었다.

그러다 조금씩 색이 바라지는 머리에 아닌 척 했지만
이미 속은 조금씩 상하고 있었다.

그것이 세월의 흔적이라곤 그때 까지도
아니라고 버티며 견딜 만 했다.

 

그러다 친구들의 주름진 얼굴에서 깜짝 놀라 되돌아보니
어느새 하나 둘 중년의 모습들을 하고 있기에
그래도 세월은 여유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기다려 주지 않고 이미 놓아버린
화살의 시위처럼
시간은 쉼 없이 앞으로 내 달리고 있었다.
창밖의 어둠이 기다려 주지 않는 것처럼 조금의 망설임도 없다.

되돌아보니
까마득히 저 만큼 희미한 그림자처럼 아픈 기억들만
나를 부여잡고 있더라.

놔 버려야지. 다
지나 온 길 보다 짧아진 가야 할 길에서
서성이는  지키지 못 할 수많은 약속들을
차곡차곡 되새기며

남은 길이만큼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터벅터벅 간다.
해지는 노을이 아름다운 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