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9일 화요일

잃어버린 것들로의 여행

 2009년 12월 27일 경남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 풍경을 담은 것이다.

인간들의 욕심으로 인해 점점 사라져 가는 것들을 기억하고 싶은 풍경들을

아무 의미 없이 담아 보았다.

 

나중에 나이먹어 따뜻한 구들위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더불어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때론 따뜻한 차도 한잔 마시며

그렇게 사는 것이 욕심일까.....,

2009년 12월 24일 목요일

사람에게 실망한다

며칠 몸이 안 좋았다. 먹은 것이 잘못되어 명치 끝에 꽉 막혀 내려 가질 않는다. 아무리 소화제를 먹어도 도무지 낳질 않는다. 그렇게 끙끙 바보처럼 굴다가 결국은 병원에 가고 말았다. 나도 참 바보다. 진즉에 병원에 가면 되는 것을 며칠을 약 만 사먹고 견디려 했으니 내가 바보가 맞는 모양이다.  몸이 아프면 병원을 가야지 혼자 끙끙거린다고 나아지질 않는다. 그런데도 나는 늘 이 모양이다.
 

무조건 속을 편안하게 하란다. 가능하면 죽을 먹고 술, 담배는 하지 말고 술 담배가 문제는 항상 문제다.  하지만 난 술, 담배를 하지 않는 걸...., 그렇게 며칠을 참다가 결국 병원 신세를 지고서도 아직 개운하지가 않다.

 

내일이 크리스마스 인데 거리는 조용하다. 어릴적 기억이 난다. 크리스마스 때에 만 이브날 저녁 교회에 가서 연극도 하고 노래도 하면 먹을것도 많이 주었다. 평소 집에서 잘 먹지 못하는 과자랑 빵 그리고 학용품 등을 주니까 교회는 그래도 열심히 다녔다.

믿음 뭐 그런거 보다. 그저 먹을 것 이랑 놀 수 있는 친구들이 있으니까 교회를 다닌 것 같다. 지금은 종교에 대한 기억들이 희미해 진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하다 보니 많이 지치기도 하다.

무엇을 해야지 하다가도 포기해 버리고 또 믿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하고 그렇게 매일 매일의 연속이다. 내가 믿고 싶어 노력을 하면 그쪽에서 배신을 한다. 무언가 자기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바로 태도가 바뀌는 그들이 정말 답답하다.

그래서 요즈음은 사람이 참 싫다. 싫어하면 안되는데 사람이 정말 싫다. 왜 이렇게 까지 사람에게 실망을 하는 걸까? 심지어 내가 일을 마치고 집에 가면 제일 먼저 개가 반긴다. 이넘은 변치 않고 꼬리를 흔들고 반갑다고 끙끙거리고 애교를 부린다. 하지만 사람은 다르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표정이 변한다. 그리곤 배신을 한다. 또 오히려 남들보다 더욱더 증오를 한다. 단지 자신의 마음대로 하지 못했다는 그 이유하나로.. 그런 점에서 정말 미칠것 같다. 그러면 안되는데도 자꾸 그렇게 한다. 그것이 사람인 모양이다. 사람에게 상처 받고, 사람에게 실망을 자꾸 한다. 그것이 나를 슬프게 한다.

2009년 12월 19일 토요일

악양루

경남 함안에 있는 남강변 악양루를 담아보았다. 어쩌면 지금 보시는 풍경들은 함안보 건설과 더불어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런 아쉬움에서 그 여운을 담아 두려 한다.

2009년 12월 14일 MNK,마이뉴스코리아

잉크카트리지 결국 구입했다

오늘 결국 잉크 카트리지를 구입했다. 너무 비싸 망설이다가 볼일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은 구입해야 했다.

사실 잉크를 새로 구입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이 바로 왜 이렇게 비싸야 할까? 라는 의구심이다. 정품을 사라고 광고하면서 막상 구입하려면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내 프린트는 hp7600이다. 사진을 출력하기 위해 포토프린터를 구입했는데 그때 당시 약 28만원 정도 주고 구입해 얼마 사용하지도 못했다.

그 이유가 바로 잉크 비용 때문이었다. 가끔 리필도 해보지만 품질이 따라주질 못한다. 어쩔 수 없이 정품을 구입하지만 그럴 때 마다 다른 작은 프린터 한대 값을 지불해야 한다. 오늘도 61.000원 이라는 거금을 지불해야 했다. 다음에는 리필 사용해야지 정말 무서워서 프린터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무 생각없이 별 필요 없는 것들을 출력해 달라고 요구 한다.

속이 아프고 머리가 아프다. 이것도 그들의 기막힌 상술인가 보다. 프린터를 구입하고 나면 잉크를  구입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노려 또 그들만의 잉크만 사용가능하도록 전자적인 방어막도 구성해 놓았다. 가끔 리필을 사용하면 인식하지를 못한다. 참 어처구니가 없다.

소비자는 한마디로 봉이다. 자신들의 제품을 구입하고나면 그 프린터를 한번 사용하고 포기하거나 아님 비싼 돈을 주고라도 정품 잉크를 구입해야 한다. 또 다른 방법은 품질의 저하에도 불구하고 리필해야 한다. 난 차라리 리필을 사용하려 하는데 이 또 한 보통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잉크도 이젠 적당한 가격에 적정가격으로 판매 하였으면 좋겠다. 솔직히 너무 비싸다. 이번에 정품 구입하고 다음엔 리필 사용해야 지 별 수가 없다. 정품 사용만을 주장하지 말고 잉크 값을 현실에 맞게 낯주어 주었으면 좋겠다...나만의 생각이다

2009년 12월 13일 일요일

산행

 

산을 올랐다. 겨울 산은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차다.
간만의 산행이라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산을 올랐는데
겨울 산은 그대로 춥다.
그리고 너무 쓸쓸해 보인다.


잎사귀를 떨 군체 몸을 떨고 있는 나무들이 애처롭다.
낙엽은 오솔길에 쌓여 바스락 이고
길을 걷는 내내 콧노래가 저절로 흥얼거려 진다.

산 능성이 를 오르니 잠시 따뜻한 햇살이 그리워진다.
같이 간 우리 집 딩굴양은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마냥 즐겁다.
하긴. 나 먹을 것은 안 챙겨도 딩굴양이 먹을 것은 챙겨가니
며칠을 집안에서만 지내다가
저 또한 간만에 스트레스도 풀고 개운 했을 것이다.

 

오늘은 정상을 들렸다가. 약 400m 정도를 내려가면 있는
상사 바위를 잠시 들렸다.
그곳에서 내가 조금 전에 걸어온 정상을 바라다본다.
새삼스럽게 발아래 펼쳐지는 산하가 한눈에 들어온다.
우리 딩굴양도 신났다.

그리고 눈앞 산허리에 작은 산사가
보기에도 좋게 눈에 들어온다.
얼마 전에 들렸는데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
작은 동굴법당이 있어 너무나 좋았는데
시간이 나면 또 한 번 들려야지 다짐한다.
손에 잡힐 듯 들어오지만
그 능성은 건너편 능성이다…….


 


오랜만의 산행에 무릎이 약간 불편해 진다…….

2009년 12월 9일 수요일

2009년 12월 6일 일요일

길을 걷다가

바스락이는 소리에 놀라 발끝을 보니
곱디 고운 단풍잎이 바람에 몸 구르다가
내 발끝에 딱걸려 가던길을 멈추었다.


이렇게 자신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줄 아는 나무들 보다도
인간은 왜 이리 초라할까?
한치 앞도 모르고 거저 모든것을 가지려고만 하는
인간의 아집 때문 아닐까?
나는 마지막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이렇게 눈길 머물 수 있는 고운 단풍처럼....
2009.12월 어느날

2009년 12월 5일 토요일

춥다

바람이 몹시 분다.
차가운 바람에 자꾸 옷깃을 세운다.
하지만 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마음한 구석에 휭 하니 생긴 구멍으로 바람은 더욱 세차게만 들어 온다.

어제까지만 해도 가을인가 했는데 어느새 한겨울속으로 들어와 있다.
그렇게 나무들은 가지를 떨구고 살려는 몸부림을 친다.
나무는 홀가분하게 벗어던지는데
사람들은 더욱 더 입기에 바쁘다.

오늘 건강검진 결과 에서 혈당수치가 경계치라고 나온다.
조심하란다.
어느새 나도 건강을 걱정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구나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이 바로 건강아니겠는가.

춥다. 바람이
자꾸 가슴안에서 분다.
마음속 저 깊은곳에서 따뜻한 온기를 끌어 올려야 하는데
자꾸 위축되어 간다. 어느새 나도

무릉산 장춘사

장춘사 가는 오솔길

찬바람 휭 하니 발끝을 톡 친다.

잎사귀는 우수수 몸을 떨어뜨린다.

고즈넉한 절 마당엔

 떨어진 낙엽들만 바람과 노닥거리다가.

내 발자국 소리에 어디론가 후다닥 몸을 숨긴다.

맑고 시린 약수 돌 곽을 적시고

부처는 어디가고

처마 끝 거미줄에 낙엽 하나만 대롱이더라.

장춘사의 싸리문이 보고 싶어 무릉산을 찾은 날 날이 꽤 추웠다. 소매 사이로 파고드는 찬바람 때문에 가슴까지 시리다. 하지만 싸리문은 여전하고 작지만 정감 있는 일주문을 들어서자 마당엔 바람과 떨어진 낙엽들이 한참 장난질에 빠져 정신이 없었다.

 

바람이 조금 힘을 주면 하늘에서 우수수 낙엽 비가 내린다. 회색빛 산 능선에서는 차츰차츰 겨울을 몰고 장춘사 대웅전 처마 끝으로 몰려온다. 그곳에 부처도 중생도 없더라. 그저 바람과 낙엽과 댕그랑 이는 풍경소리만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