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9일 수요일

코스모스는 만발 사람은 산만

2010.9.29 일 하동군 북천면에 있는 북천역 코스모스 축제를 다녀왔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마음은 산만한다

2010년 8월 29일 일요일

011 용하는 내가 바보

어제 참 황당한 일을 당했다.
아들과의 문제로 야단을 치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가지고 있던 휴대폰을 던져 버리는
멍청한 짓을 하고 말았다.
그래도 그렇게 하는 게 아니었는데 행동이 나와 버리고 나서
곧바로 후회했지만 이미 일은 벌어지고 나서였다.

휴대폰은 두 동강이 나버리고 아들은 아들대로 지 맘 몰라준다고난리다.
순간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실감났다.
결국 내가 지고 만다.

부모와 자식이 서로 이기고 지고 할 것도 없지만 자식에게
내 생각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식의 입장에서는 생각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단지 내 입장에서 야단만 치고 말 안 듣는다고 화를 내고는 한 것은 아닌지
모든 것이 엉망이 되었다.

그렇게 어찌되었던 아들을 달래고 돌아오는 길에 휴대폰 매장에 들려
휴대폰을 바꾸어야 했다. 화 한번 잘못 내니 바로 금전적인 손해가 돌아온다.
하긴 뭐 심적으로 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니
손해가 이만저만 난 것이 아니다.

문제는 매장에 들어가 휴대폰을 고르면서 발생한다.
011 번호를 사용하는 나에게 휴대폰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왜 오래 사용한 것이 죄가 되어 푸대접을 받는 것이다.
2G 망 서비스는 별로 없거나 아예 휴대폰 종류조차 다양하게 나오질 않는 다는 것이다.

즉 정부에서 010 번호통합 정책에 의해 상대적으로 011이나 기타번호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강요하는 것이다.
왜 대한민국은 인권을 생각하는 나라인 것이 분명한데
개인이 사용하는 전화번호마저 통합운운하며 바꾸려 하는 것일까?
이 번호로 그동안 쭉 이런저런 일들을 해온 나로서는 황당할 뿐이었다.

대한민국 어딜 가도 바로 이 번호가 나의 상징처럼 그들은 내가
그 번호로 전화 하면 항상 받는다고 생각하게끔 노력해 왔는데
바꾸라고 강요를 한다.

아니 이젠 휴대폰 선택의 폭마저 줄여 버렸다.
스마트폰 열풍이 아무리 불어도 그림의 떡이다.
나도 편리하게 사용해보고 싶어도 어림없는 이야기다.
아예 선택의 기회조차 주질 않는다.

그들에겐 편리와 이익이 목적이지만 나는 개인이지만 신뢰가 목적이다.
그런 개인의 신뢰관계를 정책이라는 이유만으로 흔들어버린다.
무엇이 옭고 그런 것인지도 모른 채 정부가 하라면 하라는 대로 끌려 다녀야 하는지
아님 어떤 문제로 인해 번호를 바꾸기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제한된 모델들 중에서 휴대폰을 바꾸어야 할 뿐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정책이란다…….

심지어 최근에는 3년 뒤에 바꾼다는 조건으로 스마트 폰으로 바꿀 기회를 준단다.
그렇다면 기술적으론 아무 문제없이 3G 망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인데
정책에 의해 강제되어 왔을 뿐인 것이다.
그러면서 시장경제를 이야기 한다.
시장경제를 이야기하기 전에 개인의 선택권마저 제한하는 세상인 것이
답답할 뿐이다…….

 

2010년 7월 28일 수요일

비에 젖은 능소화

2010년 7월 28일 진해구 진해종합사회복지관에 행사 취재차 갔다가 비에 촉촉히 젖어있는 능소화가 너무 이뻐 담아 보았다.

2010년 7월 6일 화요일

2010년 7월 1일 목요일

노을

김해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노을이 정말 아름다웠다.

하지만 차를 세우진 못하고 그냥 달려 진영휴계소에 차를 잠시 세우고 카메라를 꺼내니

아까 본 하늘은 이미 아니었다. 불과 얼마 전 양산에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도

하늘에 오색 채운이 돌았는데 그걸 사진으로 담고 싶었지만 고속도로라 결국 포기 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상황이었다.

눈앞으로 붉게 물들어 가는 하늘은 너무 너무 웅장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장엄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리고 인간의 작음을 정말 실감한다. 인위적인 아름다움은 다 부질없는 것이라는…….

2010.6.29

 

2010년 6월 26일 토요일

비오는 오후

나는 비가 참 좋다.
내리는 비를 보고 있으면 어떤 아련한 그리움이 밀려온다.
특히 그 비가 그치고 난 뒤에 비추이는 가로등불이 너무 좋다.
그리고 쏴한 바람에 묻어나는 촉촉함이
나는 너무 좋다.

언뜻 언뜻 스치는 아련한 그리움 때문에
때론 몸서리치도록 외로움이 몰려오기도 하고
또 그런 날 꿈결 같은 사랑도 해보고 싶고
그런 감정이 나에게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비가 오면 나는 그렇게 비에 젖는다.


나는 비가 좋다.
아니 비 그친 뒤 바로 그 느낌이 정말 좋다.
깨끗하게 씻긴 아스팔트며 더욱 싱싱하게 푸르러진 잎사귀며
그 잎사귀에 매달린 수정방울 같은 빗물들이
나는 다 좋다.
그 느낌, 그 냄새, 그 바람까지.......,
 

하늘에는 먹장구름 가득하고
산허리 휘돌며 안개가 피어나고
나는 그렇게 비만 내리면 그 비속에서 미친 듯이 외로워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비가 오면 나는 그립다.
비가 오면 나는 외롭다.
비가 오면 나는 그 비에 몸속 깊숙이 숨어있던
아련한 그리움 때문에 몸서리친다.

나는 비 오는 날 그 비오는 창가에서 달콤한 커피를 마시며
이런 저런 행복한 생각에 잠기고 싶다.
이렇게 비 오는 날에

2010.6.26 비오는 토요일 오후에

2010년 6월 1일 화요일

이젠 선택만 남았다

귀가 멍멍하다 하루 종일 선거 유세로 인해 들리는 소음으로 귀가 멍멍해 진다. 그들도 목이 쉬어 모든 게 엉망이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더 심하다. 특히 특정 정당은 유세를 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정책을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후보를 비방만 한다. 상대 후보를 비방하면서 자신만이 오로지 자격이 있다고 주장을 한다.


그것을 보고 있노라니 참으로 제눈에 들보는 안 보이는 사람들이구나. 너무나 오만한 자들이구나 싶다. 특히나 내가 살고 있는 마산은 특정 정당이 그동안 자신들의 구역으로 너무나 당연하게 누가 나와도 당선된다고 자부하는 지역이다.


즉 말뚝이 나와도 특정 정당이면 당선된다고 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선거유세를 하는 동안에도 그들 정당 사람들은 아주 오만하다. 이미 당선된 것처럼 행동을 한다. 오늘도 선거차량은 시민들을 보호하는 교통 안전섬 안에 차를 올려놓고 자신들의 정책을 내 놓기보다 상대후보들을 비방하고 흠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1시간을 연설하면 그 중 45분은 상대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다. 어처구니가 없다. 자신이 당선되면 시민들에게 어떻게 해 주겠다는 것은 애초에 기대하기가 힘이 든다. 무조건 자신이 특정정당이기 때문에 당선되어야 하고 다른 정당은 당선되면 아주 망할 것처럼 말들을 한다.


정말 그런 것일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다. 명색이 경남의 도지사 후보라는 사람을 지원하기 위해 찬조연설을 하는 모 국회의원은 무소속으로 나온 상대후보를 향해 특정 정당을 지목하며 그 쪽 소속이기 때문에 절대 한 표도 표를 주지 말아야 된다고 주장한다.


차라리 대한민국을 자신들의 정당인 특정 정당 하나만 존재하게 하자고 제안을 하지 그것이 가당키나 하는 소린가? 어떻게 상대가 무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당을 들먹이며 그 당 소속이나 찍지 말라는 주장을 할 수 있을까.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렇게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구나 싶어 참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정책도 대안도 없고 오로지 쪽수 정치나 하려고 하고, 상대 후보에 대한 예의나 유권자에 대한 예의는 없고, 오직 자신들의 당선만이 목적인 사람들 그리고 또 한 때 한배를 타고가던 사람들 끼리 서로의 치부를 들먹이는 정말 치졸한 모습에서 우리 유권자들은 지쳐만 간다.


그런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또한 오늘로서 끝난다. 내일 이제 선택만 남았다. 선택은 순전히 유권자의 몫이다. 그리고 그런 선택에 후회가 없어야 한다. 누가 내게 자신을 지지해야 할지에 대한 합당한 이유를 제시했는지를 살펴야 한다. 그리고 그런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해 봐야 한다. 뜬 구름 잡는 것처럼 자신의 권한 밖에 있는 것들도 자신이 당선되면 다 해줄 수 있다고 주장하는 후보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실현 가능한 공약과 현실성 있는 주장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그 대안을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는 후보라면 그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소신 있는 후보, 나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를 나를 대신해 선택하는 것임을 명심하고 내일 투표에 꼭 참여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어찌 되었건 내일이 지나면 승자와 패자가 반드시 발생한다. 그런데 세상은 승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것을 알아야 한다. 승자란 패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존재 할 수 있음을 알고 그에 대한 배려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투표권을 행사한 사람만이 자신이 선택한 사람에 대한 비판의 자격 또한 있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0년 5월 29일 토요일